[Asia오전]경기부양책 기대에 반등… 中 2%대↑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0.03.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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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가 2일 오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증시가 하락하자 각 글로벌 당국의 금융완화 정책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1.11% 상승한 2만1377.87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 역시 1.11% 오른 1527.61을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연일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도 1.39% 하락한 2만0849.79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특별담화 직후 반등했다.

구로다 총재는 특별담화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은행은 향후 동향을 주시하면서 적절한 공개시장 조작과 자산매입 시행을 통해 원활한 자금공급과 금융시장 안정 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환매조건부채권(RP·레포) 시장을 통해 5000억엔 규모의 국채 매입 방침과 함께 이례적으로 상장지수펀드(ETF) 매입도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 연방준비이사회의 금리인하 관측도 강해지는 등 최근의 주가 하락세에 세계 금융 당국의 정책 대응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단기 투자자의 환매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중화권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1시40분 기준 전장 대비 2.68% 상승한 2957.42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0.77% 오른 2만6330.53을, 대만 증시는 0.93% 하락한 1만1187.34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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