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배곧동서 코로나19 확진…대구 다녀온 40대 女

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기자 2020.02.2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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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기준 시흥시 상황보고./사진제공= 시흥시 홈페이지28일 기준 시흥시 상황보고./사진제공= 시흥시 홈페이지


경기도 시흥시 배곧동에서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

28일 시흥시에 따르면 배곧동에 거주 중인 40세 여성 A씨가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 13~15일 친정인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5일 시흥 자택으로 귀가해 25일 오후부터 증상이 발현됐다.

27일에는 시흥시화병원 선별진료소에서 A 씨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같은 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아 수원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방역당국에 "대구시를 방문한 이후 검사 차 27일 선별진료소에 들른 것 이외에는 12일간 계속 자택에 머물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CCTV(폐쇄회로TV) 확인 등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흥시는 "확진자 발생 통보 즉시 거주지 인근에 긴급 방역을 진행했다"며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공무원 방역단을 긴급 편성했으며, 동별 통합방재단과 긴밀히 협조해 철저한 방역소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자세한 이동 경로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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