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 확진자 50명 곧 넘는다…서울역·효자동삼거리도 집회금지"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0.02.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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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청장들과 긴급 간담회서 "대응속도 빨라야" 주문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제2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구청장 긴급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 시장은 "신천지 교인 명단이 확보되면 모든 사람을 다 자가격리 권고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169명이 늘면서 총 감염자 수는 1146명으로 증가했다. /사진=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제2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구청장 긴급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 시장은 "신천지 교인 명단이 확보되면 모든 사람을 다 자가격리 권고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169명이 늘면서 총 감염자 수는 1146명으로 증가했다. /사진=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코로나19와 관련 “서울의 확진자가 곧 5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의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자치구청장들과 가진 긴급비상대책회의에서 "바이러스의 확산속도보다는 우리의 대응속도가 더 빨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오늘 아침까지 44명이 확진됐다"며 "어제 노원, 관악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와 25개 자치구 중 16개구 확진자가 발생했고, 나머진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오는 27일부터 도심 집회 제한 구역을 기존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서울역·효자동삼거리로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 성전(신천지) 신자 전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도 추진키로 했다. 그는 "명단이 확보되면 모든 사람을 다 자가격리 권고를 할 생각"이라며 "중앙정부가 오늘 오후 2시에 광역지자체들과 회의를 통해 나눠주게 될 거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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