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13일 오후 부산검찰청을 방문해 양부남 부산고검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2.1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지난 주 부산고검·지검 격려 방문에 이은 전국 지방검찰청 순시의 일환이지만 검사장회의 직전 일정에서 윤 총장이 관련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윤 총장은 간부들과 환담을 나눈 뒤 직원 대상 간담회를 통해 일선 검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후 각 사무실을 방문한 뒤 오후 6시 만찬을 갖는다.
추 장관이 소집한 전국 검사장회의에서는 Δ분권형 형사사법 시스템 Δ검경 수사권 조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관련 하위법령 제정 Δ검찰 수사관행·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의견수렴이 이뤄진다.
특히 추 장관이 언급한 검찰 내 수사·기소주체 분리 등 의견 수렴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윤 총장이 하루 앞선 일정에서 관련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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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장은 지난 13일 부산지검 방문 당시 직원 간담회에서 "수사는 소추(기소)에 복무하는 개념으로 독자적 개념이 아니다"며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검찰 내 수사·기소주체 분리 제안을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해당 발언은 추 장관의 수사·기소분리 추진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 바 있다.
한편 윤 총장이 20일 만나는 문찬석 광주지검장은 지난 10일 전국 지검장 및 선거담당 부장검사 회의에서 청와대 인사의 기소 과정에서 불거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패싱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항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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