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2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상 후보자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할리우드 AFP=뉴스1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날 '기생충' 외 각본상 후보로는 '나이브스아웃', '결혼 이야기', '1917', '원스 어폰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올랐다.
기생충은 각본을 포함해 작품, 편집, 미술, 국제영화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중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수상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국제영화상을 두고 겨룰 상대는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레미제라블'(프랑스), '허니랜드'(북마케도니아), '코퍼스 크리스티'(폴란드)이며, 기생충은 이미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은 감독상을 놓고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조커'), 샘 멘더스('1917'),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경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