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항에 중국발 항공기 도착을 알리고 있다/사진=AFP
이날 로이터통신과 CNN에 따르면 미국 방역 당국이 최근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를 여행하고 귀국한 텍사스 A&M 대학생을 ’우한 폐렴‘ 의심 환자로 분류하고 추가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
의심 환자는 미국 공항이 우한 폐렴 방역 조치를 강화해 입국장 발열 검사 등을 시작하기 며칠 전 미국으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CDC 대변인은 또 "폐렴 검사 기준에 걸리는 여행객이 더 있을 것으로 본다"며 "확진자가 추가되면 바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에서 처음으로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주민이다. 이 환자는 지난 15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고, 워싱턴주 에버렛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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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는 우한에서 오는 모든 승객을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시카고 등 5개 공항을 통해서만 입국하도록 조치했다. 또 이들 공항에서 발열 검사 등 검역 시스템을 강화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