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파스통신 트위터
15일 이란 파스통신·영국 BBC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우크라이나항공 여객기 피격 첫 영상을 촬영한 사람을 체포했다.
다만 이 동영상을 누군가로부터 받아 지난 9일(이하 각 현지시간) 대중에 공개한 영국의 이란 출신 언론인은, 이란이 엉뚱한 사람을 잡았다고 주장했다. 나리만 가리브는 자신의 트위터에 "그들은 엉뚱한 사람을 붙잡았다. 영상을 찍은 사람은 안전하다"고 적었다. 당시 영상은 뉴욕타임스 등에 공개되며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한편 지난 8일 이란 테헤란을 떠나 우크라이나로 향하던 우크라이나항공 소속 여객기는, 이륙 직후 이란군이 쏜 미사일에 맞고 추락해 탑승자 176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란 측은 미사일에 의한 추락이 아니라고 부인해오다 11일 "인적 오류"로 격추했다고 인정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항공 여객기의 격추 동영상을 입수해 트위터에 공개했던 나리만 가리브의 트위터 글. 이란이 영상 찍은 사람을 체포했다는 소식에 "촬영자는 안전하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