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0만원 와인도 있다…편의점서 파는 설 선물들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2019.12.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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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샤또 와인세트/사진제공=GS255대 샤또 와인세트/사진제공=GS25


'3800만원 짜리 와인부터 3만원대 캔참치 선물세트까지'

설 명절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편의점들이 한우, 와인 등 프리미엄 제품부터 공기청정기 등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가전까지 다양한 설선물 세트판매에 나섰다.

30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이번 설 명절 한정 수량 상품으로 프리미엄 와인 5종을 준비했다. 3800만원인 최고가 와인 '로마네꽁띠2013', 프랑스 샤또 1등급 와인 5병으로 구성된 '5대샤또와인세트' 2종(각각 550만원)을 판매한다. 페트뤼스2014(500만원), 샤또디껨2002(48만원)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CU는 올해 설을 맞아 농협홍삼 한삼인과 손잡고 최상급 홍삼 제품인 ‘천삼’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하늘이 내려준 홍삼이란 뜻의 천삼은 연간 생산량 중 단 0.1% 최고 등급의 홍삼만을 선별한 것으로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천삼 15지(380만원), 천삼 20지(280만원), 천삼 30지(200만원) 등 총 6종이다.



기존 편의점에서 취급하던 산삼, 홍삼, 수삼 등 삼(蔘)류가 주로 10~30만원대 가격인 것과 비교하면 10배가 넘는 초고가 상품이다.

또 명절 선물로 빠질 수 없는 한우는 1등급 이상의 한우로만 구성한 안심 한우세트를 7만8000원부터 선보인다. 당일 생산, 당일 출고 방식으로 최고의 신선도를 보장한다. 이밖에도 완도 청정 앞바다 활전복세트, 영광 법성포 참조기 굴비세트등 50여가지 지역 명품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사진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1인 가구가 증가 트렌드에 맞춰 소형가전 상품을 명절 선물세트로 내놓는다. 소형 냉장고 '보만 레트로냉장고(44L)'는 25만원, 'DUUX 스피어 아로마미니 공기청정기'는 9만원에 판매한다. 최근 자취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보이는 에어프라이어(11만원)’ 등도 판매한다.

이마트24는 '가성비'를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주류 7종, 캔햄/캔참치 선물세트 7종 등 총 이마트 동일가 상품 14종을 선정해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주류에서는 칠레 운두라 와인세트를 1만9800원에 판매하고, 캔참치 동원스페셜5-E호 선물세트는 3만3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내달 20일부터 31일까지 BC 카드로 결제하면 10% 추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니스톱은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고객을 위해 운동기구 상품과 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선보인다. 운동기구는 닥터웰 진동 전신운동기를 42만9000원에, 엑스패드 EMS 홈트레이너를 23만원에 판매한다. LG 트롬스타일러 S5BB(192만원), LG 와인셀러 43병(104만원) 등도 준비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명절에도 오픈하다보니 당일에 급하게 선물을 구매한다거나 1인 가구가 '명절 분위기'를 내기 위해 편의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업계도 이에 맞춰 백화점 못지 않은 프리미엄 선물세트 라인업을 계속 확충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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