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올해의 인물 '툰베리'…독자들 선택은 '홍콩 시위대'

뉴스1 제공 2019.12.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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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지난 8일 홍콩 시위대 80여 만명이 운집, 가두 행진을 벌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지난 8일 홍콩 시위대 80여 만명이 운집, 가두 행진을 벌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대표적 시사 주간지 타임은 그레타 툰베리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지만 타임의 독자들은 압도적으로 ‘홍콩 시위대’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타임은 11일 올해의 인물 최종 후보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우크라이나 스캔들 내부 고발자, 홍콩 민주화 시위대, 툰베리가 올랐으며, 이중 툰베리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러나 타임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인물은 사뭇 달랐다.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인물 1위는 단연 홍콩 시위대였으며, 2위가 환경운동가들, 3위가 미국 배우 키아누 리브스, 4위가 방탄소년단(BTS), 5위가 툰베리였다.

이번 투표에는 모두 2700만 독자가 참여했으며, 독자들의 30% 이상이 홍콩 시위대를 올해에 인물로 지지했다고 SCMP는 전했다.



지난해 독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은 BTS였다.

한편 타임은 지난 1927년부터 매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 또는 단체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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