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출마한 심재철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9년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5선에 국회 부의장 출신인 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표 정책위원회 의장 선출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정견을 발표했다.
심 의원은 또 "저는 호남 출신에 장애인"이라며 "영남이 주류인 한국당에서 호남 출신에 장애인인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 그 자체로 당이 변화한다는 큰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예행 연습할 시간도 없이 곧바로 실제 상황"이라며 "협상이 잘 안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이 원래의 괴물 모습 그대로라면 차라리 밟고 넘어가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발생한 의원들의 고발 사건도 해결하겠다고 했다. 심 의원은 "단 한사람도 사법처리 되지 않도록 제가 총알받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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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의원은 "저도 지난해 기획재정부 디브레인 자료 때문에 억울하게 검찰 고발 당한 경험이 있어 의원들의 속 타는 심정을 누구보다 공감한다"며 "당 내 지원을 총동원해 절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심 의원은 내년 총선 공천에 대해서도 "모든 사람이 수긍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기준과 공천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며 "원내대표는 공천과 관련해서는 직접 권한은 없지만 의원들이 선수로 지역으로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황교안 대표에게 직언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