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브리지 북부를 무장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이날 오후 한 남성이 런던브리지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사진=뉴시스
영국 BBC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브리지에서 오후 2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으로 2명이 숨졌으며 3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한 명은 중상을 입었지만,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이 남성은 몸에 가짜 폭발장치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신원이 확인된 용의자는 영국 중부도시인 스태퍼드셔주 출신의 우스만 칸으로 지난 2012년 테러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복역하다가 지난해 12월 석방됐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테러 직후 성명을 통해 "이번 범죄와 공격에 연관된 모든 이들을 끝까지 추적해 정의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며 "이 나라는 이런 공격에 절대로 겁먹거나 분열되지 않는다. 우리의 영국의 가치가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