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신사옥, '미 창조' 비전 담은 랜드마크 될 것"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9.11.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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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유씨엘, 송도 R&D센터 등 설계 착수…DMP 건축사 사무소와 계약

박진오 대봉엘에스 사장 / 사진제공=대봉엘에스박진오 대봉엘에스 사장 / 사진제공=대봉엘에스


박진오 대봉엘에스 대표가 27일 "송도 신사옥은 '미'를 창조하는 기업의 비전을 담아 새롭고 아름다운 건물로 디자인돼 지역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역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자리매김하도록 여러 아이디어가 논의되고 있다"며 "새로운 본사가 피부과학 분야의 최첨단 스마트 기지이자 우수한 전문 인재가 즐겁게 일하는 공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화장품 산업의 메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장품 소재 및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봉엘에스 (10,380원 ▼130 -1.24%)’와 화장품 ODM·OEM 전문기업 ‘유씨엘’은 최근 디자인캠프 문박 디엠피 건축사 사무소(이하 DMP)와 계약을 맺고 송도 R&D센터 및 최첨단 스마트공장 건립을 위한 설계 작업에 착수했다.

건축디자인 전문회사 DMP는 설계를 의뢰한 기업의 가치와 브랜드 분석을 통해 최상의 디자인과 높은 품질로 편안하고 건강한 건축, 새롭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판교 테크노밸리의 ‘엔씨소프트 사옥’, 바이오 연구의 유기적 특성과 DNA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은 ‘차그룹 판교 종합연구원’,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유엔 녹색기후기금 본부 G타워’ 등이 대표적이다.



대봉엘에스와 유씨엘이 DMP를 통해 설립할 스마트공장 및 연구소는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963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이다. 화장품 원료와 바이오 신소재를 연구하며 건강한 아름다움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심미적인 부분에 특별히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 첨단 기지’가 주요 콘셉트인 만큼 보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 설계를 고려중이다. 최첨단 장비와 제조 설비를 갖춘 공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품질 관리 향상은 물론 상품 기획, 생산, 유통 등 전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환경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R&D센터는 뷰티 헬스 분야 핵심 기술 개발과 혁신이 이뤄지는 융복합 연구시설로 보안과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업무에 최적화된 공간 배치와 더불어 온도와 습도 등 세밀한 조건을 만족하는 공간으로 소재 유효성 검증 및 정밀한 실험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사무 공간과 식당, 카페테리아, 로비, 서고 등은 현재 직원들의 주요 동선과 요구사항 등을 조사해 임직원을 배려하는 공간으로 설계한다. 소통과 교감이 활발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샘솟고, 관계사 간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개방형 업무 공간으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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