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처음학교로' 11월1일 개통…사립유치원도 사용 의무화

머니투데이 조해람 기자, 오세중 기자 2019.10.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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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증설·연중 개방 등 시스템 개선

지난 3월 서울 관악구 서울구암유치원에서 열린 입학식/사진=뉴스1지난 3월 서울 관악구 서울구암유치원에서 열린 입학식/사진=뉴스1


온라인 유치원 신입생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가 11월 학부모 서비스를 개시한다. 올해부터는 사립유치원도 '처음학교로'에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돼 학부모의 유치원 등록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7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제14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어 "2020학년도 유치원 신입생 모집을 위한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 학부모 서비스를 11월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사립유치원도 의무적으로 '처음학교로'에 참여한다. 17개 시·도교육청 모두 유아모집‧선발에 대한 조례 제정을 마쳐서다.

또, 올해는 서버를 증설해 접속자 폭주로 인한 장시간 대기를 막았고, 유치원 결원 정보를 상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연중 개방한다. 세종과 인천, 대전교육청은 접수기간 동안 접수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단 인천·대전교육청은 공립유치원 접수 현황만 공개한다.



등록을 원하는 학부모는 희망 유치원 3곳을 선택해 접수하면 된다. 지역별·유치원별 모집요강에 따라 우선모집 대상에 해당하는 학부모는 11월5일 우선모집을, 그 외 학부모는 11월19일 일반모집을 접수할 수 있다.

지역별·유치원별 모집요강은 '처음학교로'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법정저소득층, 국가보훈대상자, 북한이탈주민 가정 유아는 국공립유치원 우선모집 대상이다.

희망 유치원 3곳에서 모두 탈락한 학부모는 대기순번을 부여받아 선발을 기다리거나,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공공성 강화와 학부모 편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인 만큼, 현장에 반드시 안착되도록 국공사립 모든 유치원에서도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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