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국제통화기금)·WB(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미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 설명회를 연 직후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이상배 뉴욕특파원
IMF(국제통화기금)·WB(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홍 부총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미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 설명회를 연 직후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도 피해를 보는 것인 만큼 양국간 협의를 통해 마무리돼야 한다"며 "연말을 넘기지 않고 해결돼야 내년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는 글로벌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뿐 아니라 IMF·WB 연차총회에서도 이 문제를 간접적으로 지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수출 부진에 대해 홍 부총리는 반도체 가격 하락의 영향이 컸다며 "내년 2/4분기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면 반도체 수출 물량 증가가 수출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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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근무제와 관련, 홍 부총리는 "기업들이 상당히 어렵다는 말을 듣는다"며 "어떤 식으로든 보완대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과거 몇개월간 협의했고 조만간 정부 대책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