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송현동에 공급된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전경/사진=조성준 기자
하지만 예외는 있다. 1만채에 가까운 미분양 속에서도 높은 입주율을 기록하며 프리미엄까지 붙은 '한양수자인 더 팰리시티'가 대표 사례다. '한양수자인 더 팰리시티'가 침체한 대구 부동산을 살릴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분양만 하면 실패? 입지 '깡패'는 다르다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2블록에 조성된 단지 내부 조경 모습/사진제공=한양
7일 머니투데이가 찾은 '한양수자인 더팰리티시' 세대 내부에서 보이는 대구 앞산의 모습/사진=조성준 기자
단지는 송현동에서도 중심지에 위치했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서부정류장역까지는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한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남대구IC도 가까워 광역교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관문시장과 대구 서부 정류장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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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마피'인데, 대구에서 프리미엄 등장?!
7일 아파트 입주를 위해 포장이사 차량과 각종 업무 차량이 단지를 분주히 오갔다./사진=조성준 기자
특히 '미분양의 무덤'이란 오명을 쓴 대구에서 특이하게도 분양권 프리미엄까지 붙었다. 이 아파트의 분양권은 최근 분양가 대비 500만원~1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전용 105㎡(22층) 분양권은 지난달 5일 분양가 6억8100만원 대비 높은 6억928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달 23일엔 전용 68㎡(5층) 분양권이 분양가보다 1000만원 넘게 오른 4억5860만원에 팔렸다.
7일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입주지원센터.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서는 단지에 관심있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사진=조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