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에 日도 관심…'사망자 40명' 낸 태풍기사도 밀어내

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 2019.10.14 15:32
글자크기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 속보, 일본 주요 포털 사이트 메인 기사로 게재

'조국 사퇴' 뉴스를 40명의 태풍 사망자 수보다 위에 배치한 일본 최대의 포털사이트 야후재팬. / 사진 = 야후재팬'조국 사퇴' 뉴스를 40명의 태풍 사망자 수보다 위에 배치한 일본 최대의 포털사이트 야후재팬. / 사진 = 야후재팬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54)이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표명하자 일본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최대의 포털사이트 야후재팬(Yahoo! JAPAN)의 주요 기사로 조 장관의 사퇴 소식이 등장했다. 해당 기사에는 "조 장관을 둘러싸고 딸의 부정 입학, 가족 모두의 불투명 투자 등 수많은 의혹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현재 조 장관의 아내는 사문서 위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기사는 현재 야후재팬 메인 홈페이지에서 '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에 의해 40명이 사망했다'는 뉴스보다 상단에 위치했다.



일본은 조 장관 관련 이슈 뿐 아니라 한국의 많은 소식들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야후재팬'에는 아예 한국·북한 관련 기사만 따로 분류한 탭이 따로 있으며, 10월 둘째 주 국제면의 액세스(조회수) 랭킹,·댓글 랭킹, 잡지 액세스 랭킹 1·2·3위가 모두 한국 관련 기사다. 14일 현재 전체 주요 뉴스에서도 "'딴 짓'을 하는 한국의 젊은이들은 일본의 엄격한 아르바이트를 견딜 수 없다"는 한국 비판 기사가 4위에 올라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