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4일 아베 총리는 시작된 일본 임시국회에서 나가 '소신표명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일본총리의 국회 연설은 크게 연초 국회 때 한해 예산을 설명하면서 하는 '시정방침연설'(시정연설)과 임시국회 때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소신표명연설로 나뉜다.
아베 총리는 2017년 국회 시정방침연설 때 한국을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했으나, 지난해부터 '중요한 이웃'이라는 표현은 사라졌었다.
이와 관련, 앞서 지난 1일 고노 다로 방위상도 한국 공군의 독도 비행에 대해 수위를 낮춘 비판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고노 방위상은 직접 비판을 삼간 채 "(현재) 북한의 상황에서 안보 문제에 있어 한일은 확실히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한국 측이 현명하게 대응했으면 한다"고 했는데,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선언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됐다.
일본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분석을 냈다가 수정하고, 미사일 궤도 탐지 실패 보도가 나오는 등 11월 지소미아 종료 이후에 대한 우려가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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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베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북한과 관련해 "미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해 한국에 대한 직접 언급은 없었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다.
최근 공을 들이는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국빈으로 맞겠다면서, 경제·청소년 등 교류 확대로 "중일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