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경감세율은 일본정부가 세금 인상 뒤 소비 급감으로 경기가 나빠진 과거 사례를 막기 위해 식료품을 예외로 둔 것이다. 그런데 서비스 비용이 더해진 식당 내 식사(외식)는 올라간 세율(10%)을 적용하고, 식당에서 포장해 나오는 것은 기존 세율(8%)을 적용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손님에게 매장에서 먹고 갈 것인지 확인해서 맞는 세금을 적용할 수는 있지만 혼란이 생길 것이 뻔해 아예 의자를 없애는 마트·슈퍼마켓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트위터 사용자들은 "의자에는 몸이 불편한 사람, 노인들, 어린 아이들도 앉는다"면서 세율인상에서 비롯된 이 같은 조치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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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으로 보이는 한 사용자는 "임신했을 때 힘들어서 슈퍼 의자에 앉아 가족들 기다렸던 적이 있다. 그 벤치가 정말 고마웠다"며 우회적으로 이번 일을 비판했다. 다른 사용자는 "점점 약자가 버림받는 나라가 되고 있다"고 하기도 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러한 일을 포함해 소비세율 인상에 대한 일본언론의 비판 보도가 적다면서 정부 정책의 속내를 의심하고 있다. 이번 소비세율 인상 예외 품목에는 식료품과 함께 신문구독도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