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지준율은 은행들이 고객들로부터 받은 예금 가운데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비율을 말한다. 지준율이 낮아지면 은행이 대출에 쓸 수 있는 자금이 늘어나면서 시중에 더 많은 돈이 풀리게 된다.
이에 따라 중국 대형 은행의 지준율은 13.5%에서 13%로, 중소형 은행은 11.5%에서 11%로 0.5%포인트씩 낮아진다. 일정 자격을 갖춘 도시 상업은행의 경우 지준율이 추가로 1%p 인하된다.
중국이 전면적인 지준율 인하를 단행한 건 올해 1월 이후 8개월여만이다. 인민은행은 2018년초부터 총 7차례 지준율을 내렸다.
인민은행은 신중한 통화정책 아래 과도한 경기부양은 자제하되 경기 대응적 조치를 늘리고 풍부한 유동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팅 루 노무라증권 중국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지준율 인하는 중국 정부가 점점 악화되는 경기를 우려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