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퀘스트, 2Q 사상최대 실적…매출 910억 영업익 41억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9.08.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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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퀘스트 (6,920원 ▲150 +2.22%)는 6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 910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2.7%, 25.1% 늘어난 수치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640억원,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지난 해 상반기 보다 각각 32.5%, 36.0%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통신사업과 자동차 전장사업 부문, 모바일 관련 기기 등의 성장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통신사업은 5G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됨에 따라 중계기, 광모듈, 네트워크 장비 칩셋 및 메인 칩 등의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전장사업 부문은 자동차 무선통신 커넥터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니퀘스트는 이 같은 실적성장이 하반기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 추세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G 인프라 구축은 한국과 미국에서 시작이 되었지만 타 국가들의 5G 도입까지 감안하면 향후 5년 이상 장기 성장할 수 있는 빅사이클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자동차 전장부문의 경우에도 유니퀘스트의 국내 주요 고객사들의 전장부품이 국내 및 해외 유수의 완성차 고객사로 확장되고 있어 지속적인 추가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유니퀘스트는 통신분야 사업을 오랜 기간 해왔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6년 전부터 블루투스, 와이파이, 이더넷 등 자동차 무선 통신 커넥터 솔루션의 기술을 축적해 왔다.

이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 받아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에 자동차 전장 고객사들의 제품 공급이 늘면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통신분야는 애플 카플레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와의 연동으로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의 통신모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 자동차 무게를 줄이고 차량 구조를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유선으로 연결하던 배선 장치들을 무선 커넥터로 전환하는 추세에 있어 유니퀘스트의 자동차전장 통신 커넥터 분야의 성장 전망이 밝다.

한편 유니퀘스트는 1993년에 설립된 26년 업력의 기업으로 글로벌 고객사들의 시스템 반도체를 국내 IT기업들에 유통하는 회사로 출발을 했으나 고객사들의 요구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다양한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소자와 모듈유통까지 사업분야가 확장됐다.

현재 Intel, Qualcomm, Dialog 등 전 세계 50여개 공급사의 제품들을 국내 1000여개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유니퀘스트의 사업은 단순 유통업이 아니라 기술력이 기반돼야 하는 사업이어서 159명의 직원 중 60여명이 기술 인력이다.

고객사의 IT, 자동차전장 제품의 개발 단계에서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파악하고, 글로벌 공급사의 제품이 고객사 제품에 최적화돼 적용될 수 있도록 중간에서 기술 지원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앤드류김 유니퀘스트 대표는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수년간 투자와 기술개발에 매진해 온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IT와 자동차 산업 환경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혁신 기술에 대한 투자와 개발을 통해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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