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학교비정규직 대구지역 파업투쟁 승리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비정규직 철폐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
이날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급식 운영 전망을 집계한 결과, 전국 1만454개 학교 가운데 1851곳(17.7%)이 급식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43개 학교는 기말고사 기간이라 급식 계획이 없고 1508곳은 파업 영향으로 급식이 이뤄지지 않는다. 파업 영향으로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3일 2057곳, 4일 1771곳보다 소폭 줄었다.
파업참가자는 전날 1만7342명에서 소폭 줄어든 1만3196명일 것으로 예상된다. 돌봄교실은 국공립 초등학교 5천980곳 중 1.0%(62곳)에서 운영이 중단될 전망이다.
그러나 교육당국과 학비연대의 입장차가 커 2차 총파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교육계에선 관측하고 있다. 학비연대는 이번 사흘 간의 파업 이후 일정은 이날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학비연대는 기본급 6.24% 인상, 근속급·복리후생비 등에서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 임금 수준을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8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공정임금제' 시행 등을 요구하며 3일 파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