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4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 총파업 대회'에서 학교 비정규직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사진=뉴스1
교육부는 4일 오전 10시 현재 전국 학교 1만454곳 가운데 20.8%인 2177곳이 급식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전날 급식을 중단한 학교 2581곳보다 15.7% 줄었다.
이날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전체 인원(15만1809명)의 11.4%인 1만7342명으로 집계됐다.
일부 학교에서는 이틀째 돌봄 교실도 운영되지 못했다. 국공립 초등학교 5980곳 가운데 92곳(1.5%)에서 돌봄교실 운영이 중단됐다. 교육부는 돌봄교실 정상운영 학교가 전날보다 106곳 늘었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또 "(이번 학비연대 문제는) 재정적·법적 측면이 있어 교육부 단독으로 풀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 교육청·국회 쪽과 협력해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부산과 세종, 인천, 강원 등 지역에서는 학교 비정규직 집회가 열렸다. 학비연대는 5일까지 예정된 사흘간의 파업은 진행키로 했다. 이후 9~10일 시도교육청 등 교육당국과 다시 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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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연대는 기본급 6.24% 인상과 근속급·복리후생비 등에서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 현재 60% 수준인 임금 수준을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8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공정임금제' 시행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