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2022년 화장품 등 5대 소비재 수출 350억달러 목표"

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2019.06.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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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소비재 산업 수출보험 우대지원 8조원 지원…5월 고용동향 관련 "정부 정책성과 조금씩 나타나"

홍남기 "2022년 화장품 등 5대 소비재 수출 350억달러 목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2022년까지 농수산식품·생활용품·화장품·의약품·패션의류 등 5대 소비재 수출액 350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7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16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최근 신흥국 소비시장 확대, 한류 확산, 전자상거래 발달의 기회를 살려 5대 소비재 산업을 수출동력으로 육성하고 새로운 수출활력 제고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먼저 5대 소비재 산업에 수출보험 우대지원 규모를 지난해 4조8000억원 규모에서 올해 8조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다. 15개 유망 브랜드를 'K-프리미엄 브랜드'로 선정해 집중 지원하고 도심 소비재 제조·수출 거점을 구축해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 수출 기업에겐 통관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무역협회에 해외인증 지원 데스크를 설치해 통합 지원한다.

이날 회의에선 데이터·인공지능(AI)·수소 경제 등 플랫폼 경제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정부는 신사업 창출·삶의 질 등에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선도사례를 집중 발굴해 오는 8월 구체적 프로젝트를 발표키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부진한 고용 흐름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이고 정부 정책성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홍"핵심계층인 30, 40대와 제조업 고용 감소세가 지속되는 것은 계속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5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대비 25만9000명 증가했고 고용률도 0.2%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졌고 40대 취업자도 42개월째 줄어들었다.

홍 부총리는 "최근의 고용 회복 흐름이 추세적으로 공고화될 수 있도록 민간의 일자리 창출 뒷받침과 경제활력 제고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달 중 발표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도 10조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비롯한 투자활력 제고방안과 소비·수출 활성화, 규제개혁 등 경제활력 제고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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