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기업공시 품질 제고, 공시정보 공유 확대를 목표로 추진한 다트 시스템 개선을 완료하고 28일부터 개선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투자자, 전문이용자가 보다 쉽게 공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시정보 활용마당' 기능도 개선했다.
임원 보수와 관련해 지금까지 '이사, 감사의 개인별 보수현황(5억원 이상)'만 검색조회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이사, 감사 전체의 보수현황'과 '개인별 보수지급금액(5억원 이상 상위 5인)'을 각각 찾아볼 수 있다.
또 사업보고서상 재무제표를 이용가능한 재무데이터로 변환·제공하는 기간을 보고서 제출 후 2개월에서 3일로 단축하고, 비교대상 회사수를 기존 5개에서 상장법인 전체(금융회사 제외)로 확대했다. 전 상장사의 재무제표 일괄조회 및 추출, XBRL(재무보고 전용 국제표준언어) 원문 다운로드 서비스도 신설해 비교, 분석기능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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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회사별로만 단순 조회되는 지분공시도 조건검색이 가능하도록 바꿨다. 5% 보고자, 임원, 주요주주 등 보고자별로 과거 2년간 보고내역·사유, 주요 계약 현황 등을 조회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가 원하는 기업정보를 쉽게 추출해 비교,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투자의사결정 역량을 제고하고, 기업의 재무정보 분석에 대한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상장법인의 지분변동 현황을 다양한 조건으로 조회할 수 있어 지분구조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트는 1999년 4월 가동 이후 우리나라 자본시장에서 기업공시의 메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지난 20년간 기업공시 환경이 크게 변하면서 공시정보 공유 확대 등 시스템 개선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