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연봉 5000만원 되려면 10.3년…1억원은?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19.05.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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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기업 583개사 대상으로 연봉현황 조사…1억원까지는 20.6년 걸려

직장인 연봉 5000만원 되려면 10.3년…1억원은?


직장인들이 연봉 5000만원을 달성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0.3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에이치알 (17,940원 0.00%)이 운영하는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21일 기업 583곳을 대상으로 ‘연봉 5000만원 달성 기간’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업 형태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대기업(6.6년), 중견기업(9.3년), 중소기업(10.5년)의 순이었다. 특히, 대기업은 5년차 이하에 연봉 5000만원을 받는 비율이 44%에 달했으나, 중견기업은 16%, 중소기업은 8%에 불과했다.



기업 형태별로 신입사원 초봉 차이도 컸다.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신입사원 초봉은 평균 2662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3394만원), 중견기업(3155만원), 중소기업(2562만원) 순이었다.

동일 연차일 때 연봉이 차등 책정되는 기준은 단연 ‘업무성과’가 75.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직무’(32.4%), ‘학력’(8.9%), ‘자격증 취득 여부’(5%), ‘성별’(2.9%) 등이 있었다.



학력별로 차이를 두는 기업(52개사)들은 연봉 5000만원 달성까지 걸리는 시간이 △대학원 이상(7.6년) △4년제 대졸(9.5년) △전문대졸(11.8년) △고졸 이하(13.1년)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체 기업 중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직원이 있는 곳의 수는 361개사(61.9%)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83.3%), 중견기업(79.5%), 중소기업(58.5%)였다. 이들 기업의 연봉 1억원 이상인 직원 비율은 7.4%였으며 연봉 1억원에 다다르는 기간은 평균 20.6년이었다.

성별로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직원의 비율을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이 88대12로 남성이 여성의 9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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