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연봉왕…4.2억 최희남 KIC 사장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2019.04.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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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경영정보 공시'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장 중 '연봉왕'은 한국투자공사 사장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기본급보다 더 많은 성과상여금을 받아 연봉이 4억원을 넘었다.

기획재정부가 30일 공개한 '2018년도 경영정보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장 평균 연봉은 1억6883만원으로 전년 대비 305만원 늘었다.



연봉 상위권은 금융 공공기관장이 싹쓸이했다. 한국투자공사는 전체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4억1715만원을 기관장에게 지급했다. 지난해 한국투자공사 사장 기본급은 2억651만원인 반면 성과상여금은 2억1064만원이었다.

한국예탁결제원(3억3214만원), 중소기업은행(3억8529만원), 한국산업은행(3억744만원), 한국수출입은행(3억752만원) 연봉이 뒤를 이었다.



6~10위권은 국립암센터(3억1404만원), 기초과학연구원(3억1304만원), 한국과학기술원(2억8340만원), 한국자산관리공사(2억4688만원), 기술보증기금(1억9624만원) 순이었다.

36개 공기업 기관장 평균연봉은 전년보다 383만원 증가한 1억9430만원으로 조사됐다.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전력공사(2억5871만원)였다. 한국전력공사는 2017년과 비교해 성과급이 5612만원→1억702만원으로 뛰면서 기관장 연봉도 6000만원 가까이 늘었다.

2~5위는 한국동서발전(2억4554만원), 인천항만공사(2억3602만원), 인천국제공항공사(3억3305만원), 한국남동발전(2억2998만원)이 차지했다.


새로 공공기관에 포함된 곳을 제외하고 기관장 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이었다. 지난해 한국원자력의학원장 연봉은 2억6551만원으로 전년보다 9536만원 올랐다. 성과상여금이 2875만원→1억2214만원으로 오른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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