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충남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진행된 '숲 치유 캠프'(숲으로 가는 행복열차)에 참석해 학생과 함께 에코백을 만들고 있다./사진=교육부 제공
유 장관은 이날 '숲 치유 캠프'(숲으로 가는 행복열차)에 참석한 자리에서 "여러분도 힘들 때 혼자 고민하지 말고 함께 얘기하고 나누면 내가 찾지 못한 방법을 찾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는 위기 학생들의 치유를 목적으로, 교육부·산림청·코레일이 업무협약을 맺고 2014년부터 국립자연휴양림 등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학교폭력(학폭) 피해학생과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전북·전남 교육청 소속 고1·2 학생 30명이 참여했다.
유 장관은 또 학생들과 같이 만든 에코백들 들어 보이며 "에코백을 들고 다니긴 했지만 직접 만들어 보기는 처음"이라며 "재밌기도 했지만 어렵기도 했는데 옆에 있던 친구가 좋은 의견을 줘 합작품을 만들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주간 보호형' 학폭 피해학생 전담지원 기관을 신설해 시범 운영하고 이혼이나 방임, 학대 등의 요인에 따른 위기 학생들을 위한 '가정형 위(Wee) 센터'도 확대 운영하는 등 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