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업 큰 기회 될 '만남의 장' 중요"

머니투데이 맨체스터(영국)=권혜민 기자 2019.05.16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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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코리아 유레카데이]팀 베스트윅 유레카 영국 의장국장 인터뷰

팀 베스트윅 유레카 의장이 14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빅토리아 웨어하우스에서 열린 '2019 코리아 유레카데이' 행사장에서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 직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권혜민 기자팀 베스트윅 유레카 의장이 14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빅토리아 웨어하우스에서 열린 '2019 코리아 유레카데이' 행사장에서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 직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권혜민 기자


"'혁신'의 정의가 변화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술 개발에 있어 개별 국가와 기업의 강점을 서로 연결하는 글로벌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

팀 베스트윅 유레카 의장(사진)은 14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빅토리아 웨어하우스에서 열린 '2019 코리아 유레카데이' 행사장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변화하는 시대에선 끊임없이 창의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R&D 국제협력을 강조했다.



베스트윅 의장은 유럽연합(EU)의 범유럽 공동 R&D 프로그램인 유레카를 이끄는 총괄 책임자다. 영국이 역대 3번째로 유레카 의장국을 맡게되면서 1년간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국제 공동연구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 의지를 필수적 요소로 꼽았다. 특히 네트워킹 기회를 얻기 힘든 중소기업의 경우 작은 도움으로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봤다. 베스트윅 의장은 "작은 기업일 수록 혁신 파트너와 교류할 '만남의 장'을 제공해주는 게 중요하다"며 "실제로 유레카를 통해 영국의 중소기업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스트윅 의장은 올해 유레카 가입 10주년을 맞은 한국의 위상도 높게 샀다. 그는 "한국은 산업 강국(powerhouse)으로, 여러 나라가 협력하고 싶어하는 국가"라며 "10년간 유레카의 파트너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혁신의 좋은 사례를 발굴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국가"라며 "다른 나라와 파트너십을 통해 실제적 성과 창출을 이끌어내는 한국을 보며 영국도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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