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000달러 돌파…작년 9월 이후 최고치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19.05.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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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에 비하면 2배 넘게 상승…"규제당국·대규모 해킹 이슈 있어 불투명"

/사진=코인겟코 캡쳐/사진=코인겟코 캡쳐


비트코인 가격이 7000달러(약 826만3000원)를 넘기며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33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7063.0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가상통화 시세 사이트 코인겟코에 따르면 12일 오후 5시 10분 가격은 7511.61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4월 5000달러를 넘어선 이후 상승세를 보이다 5월 초 들어 급격히 상승했다. 3000달러대에 머물렀던 지난해 12월에 비하면 두 배 이상 오른 셈이다. 그러나 2017년 1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1만9665.39달러)에는 아직 한참 못 미친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규제 당국의 움직임과 대규모 거래소 해킹 소식 등을 볼 때 가상통화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 검찰총장은 지난달 스테이블 코인(가격이 안정화된 가상화폐) 테더(Tether)의 발행사인 비트파이넥스가 테더 유보금을 이용해 약 8억5000만달러(1조34억원)의 손실을 은폐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지난 8일 대규모 해킹을 당해 약 4000만달러(472억원)에 달하는 7000비트코인 이상을 도난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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