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사진=뉴스1
펜스 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 경제에서 어떠한 인플레이션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은 단지 금리를 올리지 않는 게 아니라 금리 인하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의회에 있을 때 연준의 2가지 의무 수행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며 "그 문제를 놓고 다시 고려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탄탄한 고용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 압력은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필립스 곡선은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필립스 곡선이란 임금상승률 또는 물가상승률이 실업률과 역의 함수관계에 있음을 보여주는 그래프다.
필립스 곡선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이 낮을 때 실업률은 높아야 한다. 그러나 현재 미국은 1.6%의 낮은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50년래 가장 낮은 3.6%의 실업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