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두 정상이 오늘 1시간 이상 전화 통화를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에 나서도록 압박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두 정상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의 조사 결과 트럼프 선거캠프와 러시아 간의 공모는 없었다는 얘기도 했다"고 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두 정상은 무역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며 "중국을 포함한 잠재적인 핵협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양자협상 대신 중국을 포함한 3자 합의를 추진하는 구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미 그들(중국)에게 말해뒀다"며 "그들은 이 합의의 한 부분이 되는 것을 매우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사태에 연루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무엇인가 긍정적인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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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그는 "꽤 잘 되어간다"고 밝혔다.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와 관련해선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