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9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로 전년 대비 0.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0%대를 이어가고 있다. 1~4월 누적 물가 상승률은 0.5%로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5년 이후 가장 낮았다.
공공서비스는 0.3% 하락한 반면 개인서비스는 1.7%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중에선 고교 무상급식으로 학교급식비가 41.4% 떨어졌다.
석유류 물가는 전년보다 5.5% 내려갔다. 지난해 11월 유류세 인하 효과로 1년 전과 비교한 석유류 물가는 계속 내림세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하락 폭은 작아지고 있다.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7% 상승했다. 2000년 1월 이후 최소 상승 폭이다. 이 지수는 물가 변동 폭이 큰 식료품과 석유류를 제외하고 물가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근원물가지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간 물가를 비교하는 기준이다. 다른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0.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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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물가인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대비 2,7% 하락했다. 채소류 가격 하락 영향이다. 신선식품지수는 생산 및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다른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0.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