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 캡쳐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및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테슬라 모델S 차량이 폭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웨이보에서 '#特斯拉自燃'(테슬라자연발화) 검색건수는 한국시간 5시20분 현재 5000만여건에 이른다.
해당 영상은 지난 21일 오후 8시 15분쯤(현지시간) 상하이 한 건물 지하주차장의 폐쇄회로(CCTV) 카메라로 촬영된 것이다. 20초가량의 영상에선 4초쯤 주차된 테슬라 차량 양쪽 앞바퀴 부근에서 연기가 난 뒤 갑자기 폭발과 함께 불길이 솟아오른다. 현지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이 폭발로 테슬라 차량을 포함해 주변에 주차된 아우디, 렉서스 등 차량 3대가 불탔다. 사상자는 없었으며 소방대원이 도착한지 30분 만에 불은 진화됐다.
테슬라 측은 성명을 통해 "현지에 팀을 보내 조사 중에 있으며, 사실 확인을 위해 지역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2016년 8월 프랑스에서 화재를 일으킨 차랑이다. 지난해 영국 TV감독 마이클 모리스의 테슬라 차량 역시 화염에 휩싸이기도 했다. 두 사고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