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장관 '인생템'은?.. "미세먼지 줄이는 수소차"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04.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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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프리챌린지' 동참… 인생템으로 수소차·텀블러 꼽으며 이용 사진 게재

/사진=성윤모 산업부 장관 페이스북/사진=성윤모 산업부 장관 페이스북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릴레이 환경 캠페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인생템'(인생 최고의 아이템을 뜻하는 신조어) 두 가지를 소개했다. 수소차와 텀블러다.

2일 성 장관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에 함께한다"며 수소차에 탑승해 업무를 보고, 텀블러를 사용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제주도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캠페인이다.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진을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해시태그(#)를 달아 올리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 한 명당 1000원씩 적립해 기념 텀블러를 제작하고 판매 수익은 환경보전 활동에 쓴다.

성 장관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가했다. 방법은 지금까지 참가자들과는 조금 달랐다. 캠페인 참가를 위해서는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야 한다. 여기에 성 장관은 수소차를 이용하는 모습을 더했다. 환경 캠페인의 취지를 살려 친환경차인 수소차 홍보에 함께 나선 것이다.
/사진=성윤모 산업부 장관 페이스북./사진=성윤모 산업부 장관 페이스북.
성 장관은 "요즘 제가 만난 '인생템' 두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다"며 "'인생템1'은 수소경제를 이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보유한 수소자동차"라고 적었다. 성 장관은 관용차로 수소차 '넥쏘'를 사용하고 있다. 주로 서울 일정이 있을 때 이용한다.



그는 수소차에 대해 "요즘 저를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데려주는 고마운 이 친구는 '승차감'도 훌륭한데, '하차감'이 더 짜릿한 친구"라고 소개했다. 수소차에서 내릴 때마다 미세먼지를 줄였다는 즐거움을 얻는다는 얘기다. 수소차는 미세먼지 정화 효과가 있다.

성 장관은 두번째 '인생템'으로 텀블러를 꼽으며 "늘 바쁘게 움직이는 저이지만 텀블러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꿀 맛 같은 여유를 누릴 수 있다"고 했다. "수소차 안에서 텀블러에 담긴 따뜻한 차를 음미하며 잠시 혼자만의 명상의 시간을 보내면 복잡했던 정책 현안들을 해결할 묘안이 떠오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성 장관은 캠페인 다음 주자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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