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조양호 회장 연임 '결론 못내'…내일 재논의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9.03.2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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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3시 다시 회의 연기로..SK 정기 주주총회 안건도 결론 못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자책임위)가 조양호 대한항공 (21,400원 ▼300 -1.38%) 회장의 재선임 안건에 대한 찬반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국민연금은 수탁자책임위가 25일 오후 5시부터 주주권행사 분과위원회를 열고 약 4시간 동안 조 회장의 연임 안건에 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에 대해 논의했으나 찬반이 팽팽히 갈리면서 이날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수탁자책임위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의 자문기구다. 주주권행사 분과위원은 총 9명이지만 이날 회의에 한명의 위원이 참석하지 못했고, 해당 안건에 대해 찬성과 반대가 4:4로 팽팽히 맞서면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과 함께 SK 정기 주주총회 안건의 의결권행사 방향에 대해 심의했으나 위원간 이견이 있어 오늘 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않았다"며 "내일 위원회를 속개해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탁자책임위는 오는 26일 오후 3시 다시 회의를 열고 해당 안건에 대해 재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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