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무어 헤리티지재단 연구원/ 사진=CNN방송
2016년 '트럼프 대선캠프'의 경제고문으로 활동한 '친(親)트럼프' 학자로, 최근 연준의 정책이 너무 긴축적이라고 비판하며 '비둘기'(통화완화주의)적 행보를 보여왔다.
연준의 이사는 총 7명으로, 현재 이 가운데 2명이 공석이다. 연준 이사 지명자는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무어 지명자는 지난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을 통해 연준의 정책이 미국의 경제성장을 위협하고 있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또 연준이 원자재가격 목표 정책으로 달러화의 안정을 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날 무어는 트위터를 통해 "정부의 과도한 개입과 억압적인 세제로부터 미국 경제엔진을 자유롭게 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열성적인 헌신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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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무어 지명자는 정치적 성향이 너무 짙다"며 "연준과 관련해 가장 논란의 소지가 큰 인선"이라고 지적했다. CBS방송도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지도부의 보수 색채를 강화하려 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