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자유한국당 이양수, 김정재 의원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결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2019.03.22. [email protected]
한국당은 이날 당 소속 의원 113명 전원의 이름으로 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정 장관이 지난 20일 '서해수호의 날'에 대한 질문을 받자 "천안함 피격을 포함해 그동안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남북 간 충돌들을 다 합쳐서 추모하는 날"이라고 답변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당은 해임건의안에서 "서해수호의 날에 대한 질문에 '서해상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충돌'이라 발언한 정 장관의 대정부질문 대답은 국방부 장관의 안보관으로 용납될 수 없는 반헌법적 인식을 보여준다"며 "북한의 일방적 충돌이 아닌 쌍방과실에 의한 충돌이란 (장관의) 인식은 아연실색하게 만든다. 더이상 국방업무를 수행할 자격이 없기 때문에 장관직 해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또 아들이 대마초 사건에 연루된 EBS 유시춘 이사장에 대해서도 해임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유시민 이사장이 (신씨를 위해) 법원에 탄원서까지 제출했음이 밝혀졌다"며 유시민 이사장을 겨냥하기도 했다. 이어 유시춘 이사장 임명은 '국민 무시할레오', '제 식구는 감쌀레오'라고 칭했다. 유시민 이사장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를 풍자해 비판한 것이다.
유 이사장의 아들인 신모씨는 유 이사장이 지난해 9월 EBS 이사장으로 선출되기 전 대마초 밀반입을 시도하다 구속됐다. 유 이사장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친누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