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1Q 사상 최대 실적 기대…목표가↑-신한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9.03.20 08:20
신한금융투자는 20일
호텔신라 (56,800원 ▼400 -0.70%)에 대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1% 상향한 12만원으로 조정했다.
성준원·강수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 시내면세점의 상품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20%~40% 낮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매출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이라며 "중국인 단체 관광객까지 돌아오게 된다면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의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한 1조2600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574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 514억원, 시장 추정치 467억원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보따리상 매출만 가정한 연간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대비 21.2% 증가한 2535억원이다.
두 연구원은 "시내점(서울·제주·인터넷)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2% 증가한 2666억원으로 사상 최고치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시내점 영업이익률은 상위 3사(롯데, 신라, 신세계)의 알선수수료 경쟁 강도에 따라 변동되는데 지난 1분기는 평상시 수준의 경쟁강도가 유지돼 영업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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