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이 지역 내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김용석 공항항행정책관과 이건기 해외건설협회장을 공동단장으로 한 민관합동 수주지원단이 파견됐다고 18일 밝혔다.
수주지원단에는 한국공항공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철도시설공단, 도화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했다. 수주지원단은 페루, 코스타리카의 인프라분야 주요 장관 등 고위급 인사와 면담해 공항·철도 등 대형 인프라 사업의 수주를 지원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코스타리카에서는 지난해 10월 코스타리카 영부인이 방한해 김현미 장관과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해 양국 간 협력 관계가 우리기업들의 실질적인 사업수주로 확대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산호세 광역철도 사업과 연계한 역세권 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및 고위급 국내초청 연수, 한-코스타리카 철도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추진 등 인프라 협력방안도 제안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중남미 시장은 앞으로 건설·인프라 수요가 높다"며 "수주지원단 파견을 계기로 페루와 코스타리카에서 실질적인 수주성과를 창출할 뿐 아니라 중남미에서 한국의 수주경쟁력이 높아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