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 잡는다"…삼성, '갤럭시버즈' 출격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9.03.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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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9500원…'갤럭시워치 액티브'도 24만9700원에 출시, "웨어러블 시장 공략"

갤럭시 버즈 3종/사진=삼성전자갤럭시 버즈 3종/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Galaxy Buds)'와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액티브(Galaxy Watch Active)'를 출시하고 웨어러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 '갤럭시 버즈'와 '갤럭시 워치 액티브'를 국내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갤럭시 버즈'는 귀에 쏙 맞는 인체공학적 인이어(In-ear) 무선 이어폰이다. 기존 제품들에 비해 더 작고 가벼운 디자인을 갖췄다. 크기별로 3종의 윙팁과 이어팁을 제공해 사용자의 귀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음향 기술을 적용해 생생하고 풍성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어버즈 안팎의 2개 마이크를 탑재해 주변 상황에 따라 사용자 음성을 인식하고 외부 소음을 차단해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또렷한 목소리로 통화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는 한번 충전으로 음악 재생은 최대 6시간, 통화는 최대 5시간까지 가능하다. 전용 케이스를 통해 추가 충전시 최대 13시간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갤럭시S10'의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통해서도 쉽게 충전할 수 있다. 블랙·화이트·옐로우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5만9500원이다.

'갤럭시 버즈' 출시로 삼성은 무선 이어폰 시장을 놓고 애플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2016년 10월 애플이 내놓은 무선 이어폰 '에어팟'은 애플의 히트작으로 지난해 2600만~2800만대가 판매됐을 것으로 추산된다. '에어팟' 가격은 159달러(약 17만원)로, 한국 공식 사이트에서 21만9000원에 판매된다. '갤럭시 버즈'(15만9500원) 보다 비싸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달 말 '에어팟' 2세대인 '에어팟2'를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 S10+_갤럭시 버즈/사진=삼성전자삼성 갤럭시 S10+_갤럭시 버즈/사진=삼성전자
삼성은 스마트워치 신제품인 '갤럭시 워치 액티브'도 출시한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는 전작 대비 더욱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40mm의 사이즈와 25g의 무게, 불소 고무 재질의 스트랩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다양한 소재와 색상의 스트랩과 워치 페이스로 의상이나 계절, 기분에 따라 맞춤형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39종 이상의 운동 종목 트래킹이 가능하며, 걷기·달리기·자전거 등 6가지 기본 운동은 자동으로 운동 시간과 칼로리를 기록해 하루 동안의 활동 목표를 달성하도록 관리해준다. 수면과 스트레스 지수도 관리할 수 있으며, ‘갤럭시S10’의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도 지원한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는 실버·블랙·로즈 골드의 3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24만9700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액티브' 출시를 기념해 '갤럭시 워치 액티브' 또는 '갤럭시 워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스트랩 1만원 쿠폰'과 'BT PEN PLUS 1만원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4월30일까지 제품을 구매하고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제품 시리얼 번호 입력 후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쿠폰은 5월31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갤럭시 버즈'와 '갤럭시 워치 액티브'는 삼성전자 홈페이지, 전국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마트, 네이버 쇼핑, 11번가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워치 액티브 3종/사진=삼성전자삼성 갤럭시워치 액티브 3종/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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