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 자회사 도레이케미칼 합병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9.02.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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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합섬서 99년 분리…21년만에 다시 한 회사로

도레이 새만금공장/사진제공=뉴스1도레이 새만금공장/사진제공=뉴스1


도레이첨단소재(대표이사 회장 이영관)가 21일자로 자회사인 도레이케미칼과 합병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오는 4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합병법인의 사명은 첨단사업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은 도레이첨단소재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합병을 결정했다"며 "일원화된 경영체제를 이루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경영효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양사가 보유한 우량한 사업자산과 인프라 등을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사의 기존사업은 통합법인인 도레이첨단소재가 그대로 운영하며, 향후 신성장동력 사업의 발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회사는 특히 R&D(연구개발)이 통합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및 신제품의 기술개발 역량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개발 속도가 빨라져 고객과 시장의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1972년 설립된 제일합섬이 모태다. 1999년 도레이첨단소재가 출범하며 분리됐지만 2014년 도레이첨단소재가 도레이케미칼을 인수해 다시 한 식구가 됐다. 합병이 완료되면 한 회사로 재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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