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기업공개)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 계획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드림텍은 휴대폰 지문인식센서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토대로 자동차, 도어락,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적용 분야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변 부장은 "삼성전자 등 글로벌 휴대폰 기업들이 지문인식센서 적용 모델을 늘리고 있는데다 자동차 등 적용 분야가 점차 넓어지고 있어 드림텍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드림텍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저가 모델의 지문인식센서 점유율은 약 75%다.
드림텍은 심전도패치 등 스마트 의료기기 사업을 통한 신성장동력 마련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변 부장은 "지난해 미국 FDA로부터 승이을 받고 지난 1월부터 심전도패치 양산 공급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무선바이오센서 등 스마트 의료기기 사업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텍은 지난해 공모를 한 차례 철회한 뒤 재도전에 나서면서 밸류에이션을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제시한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3400~1만6700원이었지만, 이번 재도전에선 1만1000~1만3000원으로 낮췄다. 밴드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3034억~3586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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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텍은 오는 25~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4~5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14일이다. 공모주식수는 454만5546주다.
변 부장은 "공모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을 높이기 위해 희망공모가밴드를 낮췄다"며 "기업가치 책정 과정에서 의료기기 사업을 제외하고 휴대폰 부품 사업만 고려하는 등 매력적인 공모가밴드를 제시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