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 상장철회 "현 증시 기업가치 평가받기 어려워"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8.11.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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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대표 김학섭)이 코스피시장 상장 추진을 철회한다고 2일 공시했다.

드림텍은 코스피시장 상장을 취소하고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재추진 할 계획이다.

김학섭 대표는 “올해 주요 과제 중 하나였던 기업공개 철회는 면밀한 판단에서 내린 결론”이라며 “최근 불투명한 대내외여건 상 변동성이 극심한 현재 증권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워 대표 주관회사 등의 의견을 수렴해 잔여일정을 취소하고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재추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드림텍은 기존 사업의 안정성과 동시에 견조한 펀더멘탈과 신규 사업 본격화에 따른 성과도 기대되고 있어 향후 시장여건 안정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 시 상장 재추진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드림텍의 공모주식수는 644만3995주, 공모희망가밴드는 1만3400~1만6700원이었다.



한편, 1998년에 설립된 드림텍은 2007년 비메모리 반도체 유통업체인 유니퀘스트 (6,770원 ▲60 +0.89%)에 인수된 후 모바일 인쇄회로기판 모듈(PBA)을 바탕으로 지문인식 센서 모듈, 자동차 LED 모듈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2016년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률 둔화에도 실적 반등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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