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미래에셋대우·하나금융투자, 英 철도업체 공동인수 추진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9.02.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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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중심부 통과 철도 리스업체 지분 33.3%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삼성證·미래에셋대우·하나금융투자, 英 철도업체 공동인수 추진


국내 대형 증권사 3곳이 공동으로 영국 철도 인프라 업체 인수에 나섰다. 해외 대체투자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이 출혈경쟁을 지양하고 힘을 합쳤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는 이달 초 영국 철도운송 리스업체 XLT의 지분 33.3% 인수하는 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영국 사모펀드 그룹 3i 인프라펀드와 지멘스벤처스컨소시엄의 보유 지분으로 5100억원 규모다.

이번 딜에 참여한 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수 딜은 3개 증권사가 각각 3분의 1씩 인수주선할 예정"이라며 "같은 딜을 놓고 국내 업체끼리 출혈 경쟁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XLT는 영국 런던 중심부를 통과하는 노선을 운행하는 철도를 리스하는 업체로, 지난 2011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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