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수도권에 연이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 모범운전자연합회 회원들이 미세먼지 줄이기 시민참여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는 앞서 작년 한때 서울형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요금 무료 조치를 실시하는 등 차량 운행을 줄이고 대중 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한 시도를 해왔다. 최근 미세먼지 조례를 통과시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5등급 공해차량 40만대의 서울 지역 운행을 완전 금지키로 했다.
시는 먼저 작년 하반기부터 시내버스 7405대 중 4967대(67.1%)에 미세먼지 전용 필터를 장착했다. 올해 말까지 차종별 에어컨 규격 및 차량 노후도를 고려해 모든 시내버스에 장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미세먼지 제거 필터 장착시 실내 미세먼지가 약 40% 이상 저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하철 역사 미세먼지 오염도를 줄이기 위해 강남역과 수유역에 공기청정기 각 16대를 시범 설치하고 결과 분석 후 모든 지하역사에 설치할 예정이다. 기계식 물청소(습식청소)도 현재 99개에서 235개 전 지하역사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우려에서 벗어난 쾌적한 역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