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2018.09.17. [email protected]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6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의 반발에 대해 "최근 일본 측이 보인 일련의 정치 행위는 매우 부적절하고 유감"이라고 밝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일본이 강경 대응을 계속 한다면, 우리 정부도 상응하는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비롯해 일본 측은 일제히 반발에 나선 상황이다. 일본 국회의원들은 전날 우리 국회를 찾아 강제징용 판결을 수용하지 못한다며 "조치를 취하라"고 나서기도 했다.
임종석 실장은 "총리실이 중심이 돼서 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것이 정의를 실현하고 합리적인 것인지, 또 한일 간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는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를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서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의용 실장은 "일본과의 관계는 또 발전시켜나가는 방향으로 대응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쉽지 않은 과제라고 생각하고 굉장히 신중하게 검토를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