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포항~삼척사업, 옥원터널 무사고 관통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18.10.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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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의 64개 터널 중 최장터널인 옥원터널(길이 5.63km)을 11일 무사고·무재해로 관통했다고 밝혔다.

옥원터널은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옥원리와 임원리를 연결하는데 연약한 점토나 바위 조각으로 지층이 이뤄진데다 다량의 용수가 발생해 작업 여건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공단 측은 발파 굴착을 최소화해 단 1건의 안전사고 없이 터널을 관통했다.



옥원터널은 2015년 9월 굴착작업에 착수해 총 48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37개월간 연 투입인원 약 11만2116인의 근로자와 지역중소업체의 건설장비 2만1000여대를 투입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한편 공단은 총사업비 3조2400억원을 투입해 동해선 포항∼삼척 간 166.3km 철도를 건설 중이며 2020년 개통예정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부산에서 강릉까지 6시간(고속버스 기준)이 소요되나 3시간 30분으로 150분가량 단축된다. 강릉선(원주∼강릉) 연결 등으로 환동해안권 간선철도망이 구축돼 철도 수송효율도 높아진다.

이날 관통식에 참석한 김상균 공단 이사장은 "2020년 적기 개통해 동해안권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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