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98.94포인트(4.44%) 내린 2129.67, 코스닥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0.12포인트(5.37%) 내린 707.38,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40원 오른 1144.40원에 장을 마친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일부 투자자는 하락장을 기회로 노리고 저가매수에 나섰다. 주가 반등을 노리고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에 투자한 이들도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ETF 가격이 하락하자 재차 낮은 가격에 매수해 물타기를 시도하는 투자자도 있었다.
한편 고객 문의가 잇따르자 삼성증권은 회사 차원에서 우수 고객에 안내 문자를 전송했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악재가 현재 진행형이고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중기적인 환경은 불확실성이 커질 전망"이라며 "분산 투자와 위험자산의 부분적인 비중 축소를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PB들도 고객에게 일부 자산은 현금화하는 등 저가 매수 보다는 신중한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황 팀장은 "지난 1월 미국 주식이 금리 관련 이슈로 10%이상 하락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예측된다"며 "고객에게 단기 조정을 염두에 두고 일정 부분 현금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