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ICT 수출액은 201억9000만달러, 수입액은 86억5000만달러로 잡정 집계됐다. 이에 따른 수지는 115억4000만달러였다.
반도체가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30.4% 늘어난 116억4000만달러였다.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4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넘겼다. 서버와 신규 스마트폰 등 수요가 확대된 게 주력했다. 디램(D램)과 낸드플래시가 각각 51.6%, 17.7% 증가하는 등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견인했다.
반면 휴대폰 수출은 글로벌 경쟁 심화로 4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8월 수출액은 13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9.7%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포함)으로의 ICT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109억100만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도체(77억6000만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4억3000만달러)가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베트남,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액도 같은 기간 각각 24.3%, 19.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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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의 수출액은 17억4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4% 줄었다. 반도체 수출은 늘었지만 휴대폰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대일본 수출도 0.8% 감소한 3억200만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