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통화 가격 반등..비트코인 870만원대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2018.08.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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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가상통화 사업 추진 전망..'닥터 둠' 루비니 교수 "블록체인 기술 과장"

오후 3시 기준 빗썸/사진제공=빗썸 캡처오후 3시 기준 빗썸/사진제공=빗썸 캡처


주요 가상통화 가격이 소폭 반등했다. 2일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오후 3시 현재 872만5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73% 상승했다.

900만원대에 거래됐던 비트코인은 지난달 31일 오후 9시 이후 급격히 하락해 한때 710만원대까지 내려갔다. 이후 가격이 반등했으나 900만원대로 회복하지는 못했다. 이날 기준 최고가는 880만6000원이다.



다른 가상통화도 대부분 반등했다. 이날 같은 시간 기준 이더리움은 1개당 가격이 24시간 전보다 0.83% 상승한 48만1000원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리플은 3.27% 오른 505원을 나타냈다. 비트코인 캐시는 86만4000원으로 1.28% 올랐다.

한편 가상통화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는 크레디트스위스에서 일하던 가상통화 전문가 앤드류 필을 신생부서인 디지털자산시장 부문 대표로 영입했다. 지난 5월 월가 투자은행 처음으로 가상통화 시장에 뛰어든 골드만삭스처럼 모간스탠리가 관련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시장 비관론자로 유명한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블록체인은 과장된 기술로 보안과 확장성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며 "많은 회사들이 블록체인 테스트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비니 교수는 지난 2월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을 당시 트위터에 "결국엔 '제로'(0)로 내려갈 것"이라며 가상통화 시장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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